문재인 대통령은 수소경제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고 확고한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와 연료전지 모두 세계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임기 안에 충전소 310곳을 설치해 수소차를 편하게 탈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지역 경제현장 방문으로 울산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할 기회로 수소경제를 꼽았습니다.
에너지원을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혁명적 변화로, 수소의 생산과 저장, 활용 등 전 분야에 걸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우리는 세계 최초의 수소차 양산 성공 등 세계적 기술을 갖고 있고, 수소 생산 능력도 충분하다며 세계시장 선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2030년 수소차와 연료전지에서 모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핵심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후년부터 경찰버스 8백여 대를 수소버스로 바꾸는 등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고, 충전소도 임기 내 310개로 늘리는 등 시장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하면 오는 2030년까지 수소경제의 효과는 25조 원, 일자리는 20만 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다행히 우리의 강점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전통 주력 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과 연계해서 수소경제를 선도해나갈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소는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자원으로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소차는 미세먼지 정화 효과도 있어 목표대로 수소차가 보급되면 오는 2030년까지 현재 발생량의 10%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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