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캐나다, 캐나다인 사형선고로 갈등...화웨이 사태 격화 / YTN

2019-01-16 11

미국의 요청에 따라 화웨이 부회장을 체포한 캐나다와 이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인 듯한 조치로 양국 간의 갈등이 점입가경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마약밀매 혐의를 받고 있는 캐나다인에 대한 중국 법원의 사형선고로 양국 간 갈등은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일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는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했습니다.

멍 부회장은 이후 일단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캐나다인 구금 등 중국의 보복성인 듯한 조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4일 중국 랴오닝 성 다롄시 중급 인민법원은 마약밀매 혐의를 받는 캐나다인 로버트 셸런버그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러자 캐나다 트뤼도 총리까지 나서 중국을 강력 비난했습니다.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캐나다 정부는 우리 국민을 상대로 내린 중국 법원의 독단적 사형선고에 대해 국제 사회, 동맹국과 함께 극도의 우려를 표합니다.]

이에 대해 중국 역시 발끈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는 캐나다에 중국의 법규와 사법권을 존중해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며 실수는 바로잡고 무책임한 언행은 중지할 것을 촉구합니다.]

급기야 양국은 서로 상대방 국가가 여행하기에 위험하다며 자국민들에게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캐나다는 그러면서도 사형선고를 받은 자국민에 대한 관대한 처분을 중국에 요청했습니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 캐나다 외교장관 : 우리는 캐나다 주재 중국대사에게 사형선고를 받은 캐나다인에 대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이처럼 양국 간의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어떻게 해결책을 모색해나갈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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