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세 번째 검찰 출석...박형철·이인걸 고발 / YTN

2019-01-10 255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검찰에서 세 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수사관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을 고발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태우 수사관이 변호사와 함께 검찰 청사로 걸어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세 번째 소환된 건데, 고발장도 들고 왔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내용이지만 자신이 폭로한 내용을 직접 고발하는데 의미를 뒀습니다.

[김태우 / 前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 (한국당에서 이미 고발한 바가 있는데 다른 부분이 무엇인가?) 내용은 같은데 거기는 수사 의뢰·진정이고, 제가 직접 고발하고 싶어서 공표한 대로 고발장을 들고 왔습니다.]

또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특감반에서 생산한 민간인 관련 첩보를 경찰로 넘기도록 지시했다는 새 의혹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 인사들을 겨냥한 추가 고발 가능성도 예고했습니다.

[김태우 / 前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경찰에 첩보 넘기라고 한 거 맞나요?)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 청와대의 비위행위에 대해서 추가고발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수사관이 제기한 청와대 관련 의혹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민간인 사찰과 여권 인사 비리 보고 묵살, 환경부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 등입니다.

지목된 청와대 인사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별감찰반장 등입니다.

검찰은 이번 3차 출석을 끝으로 김 수사관에 대한 직접 조사는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관계자와 환경부 산하기관의 전직 직원 소환까지 마친 만큼 청와대 인사 소환도 곧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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