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반대' 분신 택시기사...결국 숨져 / YTN

2019-01-09 3,271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면서 분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택시기사가 결국 숨졌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온몸에 2도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택시기사 65살 임 모 씨가 오늘(10일) 새벽 5시 50분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임 씨는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정차 중 불이 난 자신의 개인택시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전에도 임 씨가 극단적 선택을 언급해 말린 적이 있다는 동료 진술과 조수석에서 나온 유류 용기로 추정되는 물품을 토대로 임 씨가 분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택시업계는 어제(9일)저녁 임 씨가 치료받던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씨가 카풀 반대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며 카카오 카풀 문제 때문에 분신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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