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부자 아마존 CEO, 이혼 발표...천문학적 합의금 / YTN

2019-01-09 9

세계 최고 부자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가 결혼 25년 만에 이혼을 선언했습니다.

이혼의 배경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는데, 이혼 합의금도 유래가 없는 천문학적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제프 베이조스는 아내 매켄지와의 공동명의의 트윗을 통해 이혼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랜 사랑과 실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하기로 했으며,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93년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이들 부부가 헤어지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내 매켄지는 2013년 잡지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사교적인 남편 베이조스와 달리 자신은 칵테일 파티가 그리 편하지 않다고 밝힌 바는 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의 이혼인 만큼 현지 언론들은 천문학적 규모가 될 이혼 합의금 액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CNBC는 이들이 사는 워싱턴 주 법에 따라 아내 매켄지는 660억 달러, 우리 돈 74조 원의 합의금을 받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결혼 이후 일군 재산은 절반씩 나누게 돼 있기 때문인데, 제프 베이조스는 결혼 이듬해인 1994년 아마존을 설립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최대 이혼 비용은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과 미술상 와일든스타인 등인데 베이조스의 합의금이 지금 계산대로 확정되면 종전 기록의 수십 배에 이르게 됩니다.

아울러 아마존 지분의 16%를 갖고 있는 제프가 이혼 비용 마련을 위해 지분을 팔 경우, 경영권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내 매켄지도 지분 매각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어, 합의금 지급 방식 또한 세간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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