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19년 만에 총파업...거점영업점 411곳 운영 / YTN

2019-01-08 24

국민은행 노사가 어젯밤 늦게까지 막판 협상을 진행했지만 끝내 결렬되면서 오늘 19년 만의 파업이 현실화됐습니다.

고객들 불편이 예상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평정 기자!

본점은 영업에 지장이 없습니까?

[기자]
거점 영업점 가운데 하나인 이곳 본점은 9시부터 정상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찾아온 고객은 많이 보이진 않는데요.

근처에 다른 영업점이 차질을 빚으면 이곳을 더 많이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은행 노조는 오늘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젯밤 11시쯤부터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노사의 막판 협상이 결국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성과급 규모와 직급별 임금인상 상한제, 그리고 임금피크제 시작 시기에서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월 기본급의 300% 성과급을 요구하고, 사측은 직급별 임금인상을 제한하는 이른바 페이밴드를 유지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일단 국민은행은 전 영업점이 정상 영업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조 측이 추산한 파업 참가 인원이 만여 명이기 때문에 상당수 영업점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민은행은 전국의 천 57개 영업점 가운데 거점 영업점 411개를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으로 이용하는 거래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국민은행 노조는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열고 있습니다.

참여 조합원은 노조 추산 약 만 명, 사측 추산 약 6천 명입니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하루 동안 체육관에서 총파업을 벌인 뒤 지방 근무자들을 고려해 오후 4시엔 해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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