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된 이번 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분위기에 일단은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미국은 정상회담을 위한 장소도 본격적으로 물색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신년사에서 비핵화 약속을 재확인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의지를 강조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긍정 평가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고대합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정상회담을 추진할 겁니다.]
더욱이 김 위원장이 넉 달여 만에 보낸 친서는 북미대화 교착 국면을 푸는 윤활유가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이 편지는 훌륭한 친서입니다. 우리는 북한, 김정은과 많은 진전을 이뤘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북미 두 정상이 조만간 만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회담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실제 미국 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C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지난해 말 몇 주 동안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곳에 답사팀을 파견했고 각 장소마다 장단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몽골, 하와이, 판문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스위스는 김 위원장의 이동 문제로 탈락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지루한 줄다리기만 거듭해 온 비핵화 협상이 두 정상 간 대 담판으로 건너뛸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결국 북미 간 고위급과 실무협상이 가동돼야 정상회담도 본궤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론과 상응 조치를 둘러싼 간극이 여전한 상황에서 양측이 어떻게 한 발짝씩 양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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