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판문점, 북미정상회담 후보지 고려...멋진 축하될 것" / YTN

2018-04-30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열릴 것으로 보이는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판문점을 전격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후보지가 두 곳으로 압축됐다고 밝힌 바는 있지만 구체적인 장소를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판문점이 부상하고 있군요.

[기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여는 방안을 문재인 대통령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에서 열린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공동회견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후보지로 판문점,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을 검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도 후보지의 한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판문점 평화의 집이나 자유의 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우리를 연결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그곳(판문점)을 좋아하는 것은 당신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일이 제대로 된다면, 제3국이 아닌 판문점에서 멋진 축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중대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를 기념하는 역사적인 장소가 될 것이란 점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트윗에서도 많은 나라를 회담 장소로 고려하고 있지만 남북한 접경 지역인 판문점 평화의 집과 자유의 집이 제3국보다 더 대표성을 띠고 중요하며 지속 가능한 장소가 아니겠냐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정상회담 후보지로 5곳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 2-3곳, 또 다시 2곳으로 압축됐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싱가포르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된 가운데 몽골과 제네바, 스톡홀롬 등도 회자 돼 왔습니다.

사실 판문점은 초기 논의과정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4·27 남북정상 회담에 깊은 인상을 받은 뒤 비핵화와 종전 선언의 상징성과 극적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판문점을 적극 검토하게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판문점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최종 결정되면 분단과 '종전 선언'의 상징에서 평화의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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