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쟁 위한 상임위 불가" vs 野 "조속한 상임위 소집" / YTN

2019-01-04 29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여파가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를 서둘러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정쟁을 위한 상임위를 열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이어 신재민 전 사무관 관련 논란으로 새해 초부터 여야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네요.

[기자]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폭로를 어떻게 볼 것이냐는 두고 여야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신 전 사무관이 충격적인 방식으로 폭로하긴 했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현안에 대해 청와대와 기재부가 소통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없는 데다 결국 기재부의 방침 대로 진행된 것이 왜 문제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이와 관련해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를 여는 문제에 대해서도 민생 법안 논의라면 적극적으로 임하겠지만, 정쟁을 위해 열고자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대신 민주당은 민생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 오전 이해찬 대표가 주재하는 당내 민생경제 관련 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민생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와 반대로 한국당은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로 드러난 진실을 알아가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긴급 의원총회를 여는 것도 같은 맥락인데요.

오늘 의총에서는 각종 의혹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전망입니다.

이미 한국당은 민주당을 상대로 이번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재위 등 국회 5개 상임위를 소집하자고 촉구한 바 있는데요.

한국당 의원들은 의총에서 다시 한 번 이런 주장을 이어가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할 방침입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기재위 등 상임위 개최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대체로 여권이 신 전 사무관에 대해 모욕과 겁박을 하고 있다며 날을 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104095113364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