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새해 전망 어둡지만 '혁신'으로 돌파" / YTN

2019-01-02 22

새해 첫 출근날인 오늘 기업들은 저마다 시무식을 열고, 새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국내외 여러 악재로 경기 하강 우려에다 수출 전망까지 밝지 않은 만큼 대부분 기업들은 '혁신'을 화두로 내걸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 시장 포화 상태에 부딪힌 삼성전자는 시무식에서 '혁신'을 내세웠습니다.

올해도 이재용 부회장은 빠진 상태에서 시무식을 주관한 김기남 대표이사는 위기 극복 사례를 언급하며, 지금 역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에 나서야 할 때임을 강조했습니다.

[김기남 / 삼성전자 대표이사 : 10년 전 창립 40주년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실적 반등을 노리는 현대차그룹도 2019년 화두는 '변화와 혁신'이었습니다.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처음으로 시무식을 치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주문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일상에서부터 열린 마음으로 서로 다름의 가치를 존중하고, 새로운 시도와 이질적인 것과의 융합을 즐겨 주십시오.]

LG그룹 수장에 오르고 첫 새해를 맞은 구광모 회장은 고객 우선을 내세우며 몸을 낮췄지만, 주문은 역시 '혁신'이었습니다.

고객을 위한 혁신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자는 겁니다.

[구광모 / LG 대표 : 엘지가 나아갈 방향을 수없이 고민해 봤지만 결국 그 답은 고객에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대부분 기업이 올해 글로벌 경기 악화 우려 등으로 수출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에서 도전과 혁신을 앞세웠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지금 이 순간에 임해야 한다며 위기 의식을 강조했고, 신동빈 롯데 회장도 기존 사업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비즈니스 혁신'을 요구했습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190102155508864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