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과 롯데케미칼이 최근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 등 우리 기업들이 미국 현지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주한 미 대사관도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 투자 유치 행사에 해리스 주한 미 대사가 직접 한국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참석하는 등 한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미국 남부 조지아 주에 로스 미 상무장관과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이 모였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16억 달러를 투자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SK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다음 달 루이지애나 주에 31억 달러를 투자한 셰일가스 기반 에틸렌 공장 준공식을 갖습니다.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늘고 있는데 발맞춰 전경련과 주한 미 대사관이 공동으로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를 지원해주는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버지니아와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 등 미국의 주 정부 경제개발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국 기업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 조치를 설명했습니다.
[그레고리 브리스코 / 주한미대사관 상무공사 : 한국은 미국의 15번째 투자 원천국이며 미국에서 빠르게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13번째 국가입니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5% 성장했습니다.]
오는 6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 투자 유치 행사인 '2019 셀렉트 USA'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가 직접 한국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참가합니다.
세미나에서는 최근 자동차업계가 크게 우려하고 있는 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추가 관세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서진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한 자동차 부과 관세를 협상 도구로 사용하겠지만 실제 관세를 부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이 밖에 삼성은 텍사스 주에 반도체, 기아차는 조지아 주에 자동차, LG는 테네시 주에 세탁기 공장을 각각 세워 현지 생산을 늘리고 있습니다.
경제계에서는 적절한 대미 투자도 필요하지만 미국의 주 정부가 한국 투자 유치를 위해 내세우는 각종 인센티브 조치를 우리도 적극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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