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가정·기업·나라에 복이 가득하길"...靑, 김정은 신년사 남북관계 의지 평가 / YTN

2019-01-01 7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남산 해돋이 산행으로 2019년, 집권 3년 차를 시작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청와대는 남북관계 진전과 북미관계 개선에 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첫날, 문재인 대통령이 해돋이 산행으로 집권 3년 차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작년엔 북한산에 올랐는데 올해는 남산 팔각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황금돼지해인 2019년에 경제와 평화에서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담아 덕담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가정마다 또 여러분 직장에도 또 기업에도, 우리나라에도 풍요와 복이 가득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그렇죠?]

문 대통령의 해돋이 산행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신을 희생해 다른 사람을 구한 우리 사회의 의인 6명이 동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홍천 소방서 소방대원 6명에게 스스로의 안전도 챙겨달라고 당부하고,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100세를 맞는 임우철 애국지사에게 새해인사를 전하는 등 시민 10명과 전화통화를 갖고 신년 덕담을 나눴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지사님께서 새해에 100세, 상수를 맞으시게 됐는데 축하드립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청와대는 남북관계의 진전과 북미관계 개선, 비핵화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게 담겨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가 새해에 한반도 문제가 순조롭게 풀리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논평했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한미 군사 훈련 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북미관계 개선에 답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엔 대북 제재가 여전한 만큼 지금 단계에서 논할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곧 있을 신년사를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에 대한 평가와 함께 올해 국정 목표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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