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前 사무관 "靑, KT&G 사장교체 지시" / YTN

2018-12-30 63

청와대가 민간기업인 KT&G의 사장교체에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전직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공개적으로 주장해 파문이 예상됩니다.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은 30일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 청와대가 KT&G 사장을 바꾸라는 지시를 내렸고 정부는 KT&G의 2대 주주인 기업은행을 동원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전 사무관은 서울에 있는 공무원 공용 업무 공간에 문서를 편집하러 갔다가 '대외주의, 차관보고'라는 이름이 붙은 문건에서 이런 내용을 확인했으며, 해당 문건을 올해 초 한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월 열린 KT&G 주주총회에서 기업은행은 백복인 KT&G 사장의 연임에 반대했지만 표 대결 끝에 연임이 가결된 바 있습니다.

신 전 사무관은 사직 후 공무원 학원에서 강의하려고 계약했으나 강의를 하려면 이런 민감한 사연을 설명해야 해 미뤄왔고 이제 강의하지 않으면 "먹고살 돈이 없어서 굶어 죽을 것 같았다"고 뒤늦게 폭로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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