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1심 재판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김경수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 개발과 댓글 조작을 지시했는지가 핵심 쟁점인데요.
특검의 구형 수위도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오늘 오전부터 결심 공판이 열리고 있죠?
[기자]
김경수 지사의 결심 공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결심 공판에 앞서 모습을 드러낸 김 지사는 마지막 재판에서도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실을 밝히는 여정의 끝자락이란 표현을 썼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 재판 시작할 때부터 이 재판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재판이라고 말씀드렸고요. 그 첫 여정의 끝자락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는 드루킹 김동원 씨의 측근이자 댓글조작 공범인 '둘리' 우 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어 김 지사를 상대로 피고인 신문 등이 예정돼 오후 늦게까지 1심 마지막 공판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고인 신문 모두 마무리되면 허익범 특검팀이 최종 의견을 밝힌 뒤 구형을 내리게 됩니다.
이후 김 지사 측 변호인의 최후 변론과 김 지사의 최후 진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앞서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 등으로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대선 이후 6·13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는 대가로 드루킹 측에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도 받습니다.
1심 재판에서 주된 쟁점은 어떤 것이었나요?
[기자]
재판에서 계속 쟁점이 됐던 건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을 지시하거나 묵인 또는 방조했는지 여부였습니다.
김 지사 측은 경기도 파주에 있는 드루킹 김동원 씨의 사무실을 방문한 건 맞지만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거나 개발을 승인한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센다이 총영사 추천은 대가 관계가 성립하지 않고, 또 드루킹 일당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김 씨는 지난 26일 결심공판에서 김 지사와 문재인 당시 후보자 등 유력 정치인들을 도우려다 오히려 배신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26일 김 씨와 경제적공진화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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