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 참사 49일째를 맞아 시민단체가 희생자 7명을 추모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2018 홈리스 추모제 공동기획단 등 시민단체는 오늘(27일) 오후 불이 난 고시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생존자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비주택 거주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추모제 참석자들은 지자체가 6개월 임대주택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임시 거처에 비용을 들여 이사하기 힘들고, 일터와 멀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사망자들의 49재와 추모 문화제를 열고 시민 분향소를 운영하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앞서 지난달 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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