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쓰나미 사망자 168명으로 늘어...745명 부상 / YTN

2018-12-23 657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근처 해변에 쓰나미가 닥쳐 최소 168명이 숨지고 74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황 파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태현 기자!

쓰나미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근처 해변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168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의 수토포 누그로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어젯밤 순다해협 주변 일대를 덮친 쓰나미로 최소 16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745명, 실종자는 30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수토포 대변인은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자는 전원이 현지인이고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지역에는 전날 약 3m 높이의 해일이 밀어닥쳤습니다.

현지언론은 해안에 있던 차량이 뒤집히고 건물 수십 채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놀란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은 만조와 작은 쓰나미가 겹치는 바람에 예상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기후지질청은 "이번 쓰나미의 경우 지난 9월 28일 술라웨시 섬 팔루 지역을 덮쳤던 대형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해저 산사태가 쓰나미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날 순다 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한 것이 원인이 됐는지 여부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22일 낮부터 최소 4차례 분화했는데 그 영향으로 해저에 산사태가 발생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있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쓰나미로 인한 우리 국민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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