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오는 26일 열기로 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과 관련해 한미가 대북제재 논란 문제를 매듭지었습니다.
오늘 한미 워킹그룹, 실무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입니다.
미국 측은 대북제재를 완화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북미 협상이 재개되면 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한미 대표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도훈 /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철도 연결 사업과 관련한 착공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해발굴 사업, 남북 간에 하고 있는 유해발굴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북한 동포들에 대한 타미플루 제공도 해결됐습니다. 나머지 화상 상봉 등 여러 이슈 모두 다 이야기했고. 그리고 잔잔한 문제들이 남아있는 것 외에는, 다음 해에 가서 계속 협의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미국은 대북 독자제재나 UN 제재를 완화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북한과 맺고 있는 관계의 맥락에서 북미 간 신뢰를 쌓기 위한 다른 많은 방법을 찾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협상 파트너들과 다음 단계를 논의하길 원합니다. 그 논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다음 회담에 대한 세부 사항들도 논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장소나 시기에 대해 발표할 것은 없지만, 이를 합의하기 위해 함께 논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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