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융합...터널·지하에서 초고화질 방송 본다 / YTN

2018-12-17 11

DMB 등 위성방송을 보다가 터널이나 지하 등을 지날 때면 방송이 끊겼던 경험들 많으시죠?

이런 곳을 '음영지역'이라고 부르는 데요.

방송망과 통신망을 연동해 음영지역에서도 끊김 없이 방송을 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방송은 터널과 지하 등을 지날 때면 으레 방송이 끊기곤 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방송망과 통신망을 연동해 지상파 방송 등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방송과 통신을 모두 IP 기반으로, 연동이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재영 / ETRI 미디어전송연구그룹 : 음영지역으로 갔을 때 방송 신호가 끊겼거든요. 그것을 통신망과 연동하면서 끊김 없이 다시 또 신호를 가져오도록 하는 기술이 되겠습니다.]

방송망과 와이파이, LTE, IPTV와 같은 인터넷 기반의 광대역 통신망을 연동해 방송 신호 수신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초고화질 방송을 끊김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이른바 '하이브리드 방송기술'입니다.

앞으로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에도 칩을 내장하면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는 방송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계적 연구그룹들이 방송망과 통신망 연결하는데 수초의 시간이 걸렸다면 우리 연구진은 끊김 없이 순식간에 전환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끊김 없는 미디어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기존 방송망의 난시청 해소와 방송권역 확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김흥묵 / ETRI 미디어전송연구그룹장 : 재난 경고 방송과 타겟 광고 등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또한, 5G 통신 기반의 방송 표준 개발과 방송망과 통신망이 결합한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 기술은 방송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국내 방송장비 기업의 해외 진출과 초고화질 TV 방송서비스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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