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야외 벽화 '기네스북 등재'...축구장 4배 / YTN

2018-12-17 39

인천항에 있는 낡은 곡물 저장고 벽이 거대한 그림판으로 바뀌었습니다.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의 벽화는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기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인천항 7부두에 세계 최대의 야외벽화가 탄생했습니다.

둘레 525m, 높이 48m로 축구장 네 배의 면적입니다.

옥수수나 소맥 등 수입 곡물을 저장하는 이 시설은 건립된 지 40년이 넘으면서 위험시설로 오해받기도 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이 야외벽화는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고, 인천시와 항만공사 등 관계자들은 또 하나의 명물 탄생을 기념했습니다.

[허종식 / 인천균형발전 정무부시장 : 세계 최대의 야외벽화가 그려진 인천 내항의 사일로(silo: 곡물 저장고)는 인천을 대표했던 차이나타운, 인천항 개항장과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인천시는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책을 세워놓은 듯한 벽화 디자인은 4계절의 흐름과 소년의 성장 과정을 의미하는 문구로 채워졌습니다.

곡물 저장고 슈퍼그래픽을 그리는 데만 꼬박 100일이 걸렸습니다.

야외벽화 전문인력 22명이 투입됐고, 사용된 페인트만 865,400리터에 이릅니다.

[이완석 / 인천디자인지원센터 센터장 : 크레인 위의 작업공간이 2m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작업을 하시는 분들의 안전수칙을 준수시키는 부분들에 유의했고요, 철저하게 작업시간을 준수해서 안전을 도모하는데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야외벽화는 기네스북 등재를 계기로 세계 유수의 디자인 어워드에도 출품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곡물 저장고 벽화가 내년 5월에 개통되는 월미 은하레일과 함께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81217212949427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