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청와대에서 직접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가 '사람 중심 경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첫해였다면, 내년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를 반드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문 대통령이 오늘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 건 취임 후 처음이라고요.
[기자]
네, 내년 집권 3년 차를 맞아,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경제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는 건데요.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 경제와 민생을 되돌아보고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새로 임명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 문재인 정부 2기 내각과 참모들이 총출동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가장 강조한 부분이 뭔가요?
[기자]
문 대통령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걸 거듭 강조했습니다.
올해는 소득 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 공정경제 기조 등을 통해 일정한 성과도 거뒀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려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서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문 대통령은 또, 자동차·조선 등 전통적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면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기 위한 규제 혁신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의 속도 조절 가능성도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과 같은 새로운 경제 정책은 국민의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과 같은 새로운 경제정책은 경제·사회의 수용성과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조화롭게 고려해 국민의 공감 속에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보완조치도 함께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중심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지난주 고용노동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직원들과의 대화에서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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