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협상 교착 장기화...비건 美 대북정책 대표 금주 방한 / YTN

2018-12-16 27

■ 진행 : 한연희 앵커
■ 출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티븐 비건 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이번 주에 한국을 찾습니다. 우리 측과 비핵화 협상과 남북협력사업의 제재 면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반도 정세와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 아산정책연구원 신범철 안보통일센터장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신범철]
안녕하십니까?


먼저 북한 상황부터 좀 알아볼까요. 내일 17일이 김정일의 7주기인데요. 북한 내부에서는 굉장히 큰 일정 중의 하나이지 않겠습니까?

[신범철]
그렇죠. 어떻게 보면 지금 북한 정권을 구성하는 것이 창업자라고 보면 북한으로서는 김일성 주석이고 그것을 승계해서 오늘날 김정은 위원장에게 물려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기 때문에 그 업적을 높이 기리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부 분위기는 어떨까요?

[신범철]
아무튼 추모의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북한이 가지고 있는 모든 매체를 동원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을 높이는 그러한 과정에 있습니다.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그리고 아들 김정은 위원장. 지난 7년간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크게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신범철]
기본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보다 더 적극적이고 대외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거죠. 그 결과로써 북미 정상회담, 남북 정상회담을 했다고 보는데요.

큰 틀의 기조는 사실 같은 흐름은 있다고 봅니다. 뭐냐고 하면 지금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업적을 기리면서 사회주의 강국 건설 중에 경제건설을 강조하고 있었는데요.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에는 강성대국 건설을 목표로 하면서 세 가지 주제를 내세웠었어요. 당시에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 그리고 경제강국을 이렇게 내세우면서 정치사상강국은 달성됐다.

그리고 군사강국은 핵무기와 함께 달성하고 있고 남은 과제가 경제강국이다, 이렇게 태제를 던졌는데 그것을 완성하지 못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역사 속에서 사라졌고 그걸 이어받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어떻게 보면 노동당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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