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비정규직 참사...'구의역 사고'와 판박이 / YTN

2018-12-13 52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배상훈, 前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 김태현,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주요 사건사고를 짚어보는 뉴스픽 시간입니다. 배상훈 전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그리고 김태현 변호사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먼저 첫 번째 주제어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2년 전 구의역 참사와 판박이, 잠자는 위험 외주화 방지법이라고 저희가 주제어를 뽑았는데요.

태안화력발전소 사망 사건으로 안타깝게 젊은 청년이 목숨을 잃었죠. 하루아침에 아들은 잃은어머니의 안타까운 심정, 글쎄요. 어떻게 헤아릴 수 없을 텐데요.

일단 어머니의 목소리 한번 들어보시죠.

[김 모 씨 / 숨진 노동자 어머니 : 앞으로도 이런 일 겪어야지 시정이 되는 건지 바로 지금 시정이 될 수 있는 건지 말씀해주세요. 내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정말 알 수가 없어요. 희망도 없어요.]


희망이 없다면서 울부짖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셨는데요. 24살 청년 김용균 씨.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취업을 하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노력을 했었다고 하죠?

[배상훈]
요즘 젊은 청년들이 원서를 내게 되면 반 년 이상, 1년. 최소한 1~2년 정도는 서류를 여럿 냈고 또 그렇게 취업하는 게 정규직인 경우는 거의 드물고 비정규직. 그러니까 지금 현재도 하청업체로 가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안타까운 사정을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 부분인 거죠.


그런가 하면 동료들의 얘기도 들어봐야 할 텐데 이 청년,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일을 했다. 그래서 더 안타까움을 주는 것 같아요.

[김태현]
그러니까 어머니한테 그렇게 얘기했다는 거잖아요. 하청업체 힘든데 본인이 원래 가고 싶은 곳이 한전이니까 하청업체에서 경력을 좀 쌓으면 나중에 한전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될 거다.

그러니까 내가 힘들어도 견디겠다라고 어머니한테 얘기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동료들 증언을 봐도 그런 거죠.

애초에 사실 그렇게 급하게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직장을 또 잡아야 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기초생활수급자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본인이 가장 역할을 해야 하니까 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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