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이라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약속한 서울 답방. 과연 올해 안에 성사될까요? 북한은 아직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지만 정부는 답방 가능성을 열어놓고 만전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한을 북미 정상회담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 그리고 한동대 국제지역학 박원곤 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먼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과연 언제쯤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오늘 오전에 청와대가 답방 시점을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될까요?
[박원곤]
청와대에서는 기본적으로 계속 날짜에 대해서 부인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구체적인 날짜를 얘기할 때마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북한 측에 초청했지만 아직 북측에서 답이 오지 않고 있다, 그런 입장을 계속 밝혔죠.
아마 오늘 오전에도 지금 같은 맥락에서 얘기가 나왔다라고 생각이 되는데.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게 두 가지 정도의 배경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첫 번째는 우리 정부가 답방, 그러니까 초청을 했는데 아직 정말 북한 측에서 답이 안 온 그런 상황이 있을 가능성이 있고요.
두 번째는 북한이 외교행태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 중에 하나가 특히 중국을 갈 때 우리가 다 경험을 했지 않습니까?
끝까지 방중 사실을 감추고 출발을 하거나 아니면 갔다 와서 밝히는, 나름대로 북한 체제의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지 않느냐 두 가지로 추측이 되면서 이게 지금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저는 우리 정부의 발표가 맞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은 북측에서 확실한 답이 안 왔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북한 측에 이미 충분한 메시지를 전달해놨다. 이미 메시지는 전달했기 때문에 북한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 결정이 아직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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