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최종 협상안 도출...성공 여부 갈림길 / YTN

2018-12-05 19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노사민정협의회의 최종 협상안이 진통 끝에 나왔습니다.

노동계가 반발한 독소조항에 대해서는 세 가지 수정안을 만들어 현대차가 선택해줄 것을 요청했는데요.

현대차가 이를 받아들여 극적인 타결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이 회의실에 모였지만, 정작 노동계 대표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최종 협상안에 차량 35만 대를 생산하기까지 단체협약을 미룬다는 내용이 포함된 데 반발해 불참한 겁니다.

[인터뷰 : 윤 종 해 /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이게 악용의 소지라는 것은 임단협을 5년 동안 유예할 수 있다는 조건이 될 수도 있는…."

한 차례 연기 끝에 다시 회의가 열려 조건부 의결이 이뤄졌습니다.

독소조항을 아예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등 총 3가지 안을 만들어 이 중 현대차가 선택하게 하는 겁니다.

광주시는 이 의결안을 가지고 현대차를 또다시 설득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합니다.

[이병훈 /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서 나온 안이기 때문에 이 안 이외의 안을 내놓기는 사실상 없다. 셋 중에 아무거나를 현대차가 받아주면 되겠다는 것이 노사민정협의회의 논의 결과입니다.]

암초는 또 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를 반값 임금을 주는 '나쁜 일자리'로 규정한 현대차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부영 / 민주노총 현대차지부장 : 설사 불법이라 하더라도 노동조합의 어떠한 희생이 있다 하더라도 이것은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전국의 노동자를 살리는 투쟁이기 때문에….]

현대차가 광주 노사민정협의회의 최종 협상안을 받아들이면, 투자 협약 조인식이 광주시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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