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내년 1, 2월 북미정상회담 개최 추진 입장을 연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는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비핵화 문제 해결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12 북미정상회담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생산적일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다"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비핵화 진전에 대한 희망으로 새해 시작과 더불어 2차 정상회담을 밀어붙일 거라며 내년 1, 2월 개최를 재확인했습니다.
이 회담에서는 1차 정상회담 합의를 살펴보고 그 완수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때까지 대북 경제 제재는 해제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대해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는 동안에도 미국이 원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는 진전이 없음을 방증한다고 해석했습니다.
미국은 G20 정상회의 계기 한미, 미중 정상회담 이후 북핵 해결 의지를 부쩍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미중 양국의 대북 공조 복원을 연일 강조하고 모습입니다.
[스티븐 므누신 / 美 재무장관 :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중국은 핵 없는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국이 대북제재 틀을 유지하며 북한을 대화로 이끄는 지렛대 역할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에 대한 존중과 대화 의지를 피력하며 이른바 '톱 다운 방식'으로 교착국면을 돌파하겠다는 포석을 놓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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