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늘부터 北 철도 공동조사 / YTN

2018-11-30 183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왕선택 YTN 통일외교 전문기자


남과 북이 오늘부터 18일 동안 북한 지역에서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공동조사단을 태운 특별열차편은 오늘 오전 9시 6분 군사분계선 근처 도라산역을 출발해 북측 구역으로 넘어갔습니다. 남북 철도 공동조사는 국제사회 대북제재 국면 속에서 어려움이 있기도 했었는데요. 국제사회와 긴밀한 소통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9시 좀 넘어서 우리 열차가 북한 땅으로 올라갈 때 기적 소리를 듣지 않으셨습니까? 이때 가슴도 좀 설레고 감격스럽고 이런 마음이 들던데요.

[기자]
저도 그랬습니다. 원래는 8시 50분쯤에 출발하는 그런 일정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조금 늦어져서 9시 6분이 딱 되는 순간 기적소리를 내고 출발을 했습니다.


10년 만인가요, 우리 열차가 북한에서 달리게 되는 게요.

[기자]
두 가지 종류가 있어서 하나는 10년 만이고 하나는 11년 만인데 북한 땅에서 우리 기차가 다닌 것, 그게 2008년도 11월 28일, 이틀 전이죠. 그게 10년 전. 그게 다닌 것으로 따지면 10년 전이고 공동조사를 한 건 그거보다 1년 전입니다. 그러니까 공동조사는 2007년도 12월달에 했기 때문에 공동조사는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고 북한 땅에서 우리 기차가 달리는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렇군요. 지금 이 열차가 들어가게 되면 북한에서 어떤 조사를 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공동조사를 하는데 기본적으로 오늘부터 기차가 그대로 위로 올라갑니다. 경의선을 따라서. 신의주까지 쭉 올라가면서 경의선 철도 조사를 하고요. 이 철도 조사가 6일 정도로 예상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12월 5일쯤에는 조사가 끝나고요. 평양으로 이 기차가 다시 돌아와서 그다음에 두 번째 구간이 동해선을 따라서 가는 구간입니다. 동해선을 따라서 가는 구간인데 동해 쪽으로 가기 위해서 이 기차가 평양에서 원산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틀 동안 이동을 하게 되고요. 거기에서 우리 조사단원이 28명인데 1차, 경의선 조사팀은 아까 평양에 갔을 때 남쪽으로 내려옵니다. 그다음에 빈 기차로 동쪽에 갔다가 우리 2진 조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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