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백성문 변호사
최근 벌어진 유성기업 임원 폭행 사태의 파장, 정치권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지금 어떤 목소리가 오가고 있는지 먼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노조원들에 의해서 유성기업 해당 임원 상무는 12주의 중상을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장관과 경찰청장은여기에 대한 입장은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늘 중으로 주요 피의자를 적시하는 경찰의 중간수사 발표가 있을 것이고요. 그 과정에서 경찰관들이 직무를 제대로, 국민보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데 대해서….]
지난 22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유성기업 임원이 폭행을 당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던 건가요?
[이수정]
현대차 협력업체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노사분규는 몇 년에 걸쳐서 계속되고 있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22일 오후 5시 20분에 일어난 거고요. 본관 2층 대표 이사실에서 일어난 겁니다. 노조 인사들이 결국은 들어가서 대표이사를 붙잡고 일종의 감금 상태가 되다 보니까 상무가 나서서 노조 측 인사들하고 뭔가 몸싸움이 벌어진 것 같고 결국은 코뼈가 부러지는 심각한 전치 10주에 해당하는 이런 상해가 입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찰이 해산 과정에 좀 더 조기에 개입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입을 안 하지 않았느냐라는 게 지금 논쟁의 핵심으로 보입니다.
경찰의 대응 부분은 저희가 잠시 뒤에 좀 더 집중적으로 보기로 하고 일단 이번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 노조 측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죠?
[백성문]
이건 사과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어쨌건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2011년부터 계속된 노사 간 갈등으로 인해서 굉장히 감정적으로 격앙이 되어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태는 절대로 용인되고 용납해서는 안 되는 안 되는 행태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사실 노조 입장에서는 국민들의 지지, 여론의 지지가 필요한데 역으로 지금 이 노조가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에서는 유성기업의 불상사에 책임을 느끼고 사과를 드린다.
지금 그 뒤에 나오는 얘기가 저런 부분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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