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종원 앵커, 장민정 앵커
■ 출연 : 진장원 한국교통대학교 교통대학원장,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
오늘 새벽 서울역에서 출발해 판문점에 온 남북철도 공동조사 열차는 잠시 후 북쪽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남북의 철도 공동조사 일정과 의미를 짚어봅니다. 진장원 한국교통대학원 교통대학원장,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와 함께 합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왕선택]
안녕하세요?
저도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도라산역을 가봤거든요. 평화열차라는 기차를 탔던 기억이 나는데 제 기억으로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 서울역에서 오늘 아침 6시 40분에 출발을 했는데 아직 도착을 안 한 거잖아요. 중간에 어디 들렸다 오는 건가 보죠?
[왕선택]
아무래도 좀 시간을 맞춘 것 같고요. 임진각역에서 수석 같은 절차가 있어서... 탑승인원이라기보다는 이건 북쪽으로 들어가야 되니까 수속을 미리 하는 시간이 있어서 임진각역에서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요. 8시 5분 정도면 도착할 것 같습니다. 8시 5분에서 10분 정도 사이.
8시 10분쯤이면 우리나라의 최북단역인 도라산역에...
[왕선택]
경의선으로 보면 최북단이 되겠죠.
도착을 한다는 얘기인데 여기서 환송행사가 있다는 얘기죠?
[왕선택]
그렇습니다. 8시 10분부터 30분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환송식이 끝난 다음에 별 일이 없으면 8시 50분에서 55분 사이에 열차가 북쪽으로 출발하는 그런 일정으로 일단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떤 조사를 하게 되는지가 가장 관심이잖아요. 어디에 방점이 있다고 보세요?
[진장원]
일단은 우리가 조사를 했던 게 2007년 그러니까 한 11년 전 12월달에 개성-신의주 구간을 공동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1년 동안 운행이 됐었고요. 그 후에 전혀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시설이 좀 노후화됐을 거라고 예측되고 있고요.
특별히 터널하고 교량 부분에 대한 어떤 안전조사라든지 그다음에 궤도의 노반의 상태, 레일의 상태 같은 것들을 집중적으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열차가 북한의 선로를 직접 달려보면서 그런 부분을 점검하게 되는 건데 이번에 총 7량의 열차가 가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기관차도 있을 거고요. 어떤어떤 열차들로 구성됩니까?
[진장원]
아까 기자님께서 리포트하신 것처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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