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찰 조사..."부당한 공격, 올가미" 혐의 부인 / YTN

2018-11-24 32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이 제기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혐의를 부인하며, 부당한 공격에 대한 진상을 밝히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이재명 지사가 조사를 받기 시작한 지 얼마나 됐나요?

[기자]
이 지사는 오전 10시쯤 이곳 검찰청사에 도착한 뒤 4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도정에 지장을 줄 수 있어서 주말로 출석 일자를 택했다며, 주요 혐의 가운데 하나인 친형 강제입원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강제입원 시킨 것은 저희 형수님이셨고요. 저희는 정신질환자의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시민들이, 또 공직자들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정신보건법에 의한 절차를 검토하도록 했을 뿐입니다.]

검찰이 들여다보는 부분은 크게 7가지 혐의입니다.

우선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3가지 혐의에 대해 고강도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친형이 정신병원에 입원된 과정에서 이 지사가 공무원들을 동원해 직권을 남용했는지가 첫 번째 사안입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과거 검사를 사칭했다가 벌금을 받은 사실을 부인한 점도 포함됐습니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경찰이 불기소의견으로 넘긴 4가지 혐의 역시 이 같은 판단이 맞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김부선 씨와 관련한 스캔들, 조폭 연루설, 일간베스트 활동 의혹 등입니다.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인데, 이재명 지사도 역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이재명 지사는 자신을 둘러싼 사정 당국의 수사에 정치적 목적이 담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오늘도 비슷한 발언을 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이런 일로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당한 공격에 대해서 진상을 밝히고 저의 부당한 올가미를 벗어나려는 불가피한 행동이라는 점 이해해주시고….]

최근에는 이 지사 측 인사가 이 지사를 수사한 경찰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갈 때 선거 캠프에 있었던 백종덕 변호사입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분당경찰서장을 공사장 밥집 비리사건과 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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