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문제' 해결 돕는 핀란드 직업학교 / YTN

2018-11-23 34

지난 10월 우리나라 실업률이 13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구직시장 상황이 날로 어려워지는 반면 일부 직종에서는 오히려 일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구인난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핀란드에서는 특별한 직업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소영 리포터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거대한 기계들이 즐비해 마치 공장 같은 공간.

목재를 꼼꼼하게 다듬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때 무대 연출가로 연극 무대를 누비던 레에따 리스꼬 씨.

지금은 이곳에서 목공을 배우고 있습니다.

[레에따 리스꼬 / 옴니아 직업학교 수강생 : 무대 연출가로서 연극 배경 같은 것도 만들었어요. 목공 일을 배우는 것이 전문성과 경험, 기술을 쌓기 위해 자연스러운 과정인 셈이죠.]

지난 2004년부터 에스포시의 지원으로 시작된 핀란드 직업 교육기관, '옴니아'입니다.

입학 기간도, 선발 기준도 따로 없이 직업교육이 필요하면 누구나 무료로 다닐 수 있습니다.

직업 전공부터 고등학교 일반 영역까지 160여 개 과목 중 필요한 수업을 선택할 수 있고요.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적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빌마 라스꾸 / 봉제 전공 학생 : 이곳에 오기 전에 직장(박물관)을 다녔어요. 지금 21살인데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업했죠. 1년 일하다가 (패션 실무를 배우고 싶어서) 입학했어요.]

사실 핀란드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실업률이 높은 편입니다.

전체 인구가 5백5십만 명 정도로 한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취업할 수 있는 산업시설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요.

옴니아에서는 해마다 졸업생 중 70% 정도가 취업에 성공하기 때문에 이곳의 교육과 성과는 핀란드에서도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삼뽀 수이흐꼬 / 옴니아 학교 교장 : 많은 수업이 기업에서 이뤄집니다. 또 기업이 옴니아로 와서 교육하기도 하죠. 학교 내부에 사무실을 갖춘 기업도 볼 수 있어요. 직무에 기반한 여러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핀란드 직업 교육의 기본이기도 한데 학교는 기업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 학생이 인턴 기간에 일을 잘한다면 기업에서 낙점해서 졸업 후 바로 취업하기도 하죠.]

무엇보다 옴니아 교육과정은 사회와 시장의 변화에 맞춘 발 빠른 대응으로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최근에는 졸업생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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