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오늘(23일)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로이터통신과 현지 언론은 아프가니스탄 국경에 있는 부족지역 '오라크자이'의 시장에서 다민족 축제가 벌어지던 도중 자살 테러범이 오토바이를 타고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고 전했습니다.
누가 테러를 저질렀는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탈레반 반군이나 이슬람 무장세력인 IS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은 남부 지역 카라치의 중국 영사관에서 벌어진 무장단체 BLA의 자살폭탄 공격과 비슷한 시간에 발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보안군은 폭발 현장 주변을 봉쇄하고, 범인과 증거를 찾기 위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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