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중국 영사관 입구에서 총격과 함께 자살폭탄 공격이 시도돼 경찰과 테러범 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3명의 테러범이 총을 쏘며 중국 영사관 진입을 시도했으며 경비병들이 이를 막으며 응사하는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AFP 통신은 경찰 2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고, 스페인의 EFE 통신은 사망한 경찰 수가 3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테러범 3명도 진압 과정에서 모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후 파키스탄 남서부 발로치스탄 지역의 무장단체인 BLA, 즉 발로치스탄 해방군의 대변인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전화로 알려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발로치스탄 지역은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사업과 관련해서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건설 현장과 중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무장단체들의 공격이 반복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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