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투쟁으로 최근 논란이 되는 탄력근로제 확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하 기자!
민주노총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는데요. 파업 참여 인원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민주노총은 오늘 총파업에 전체 조합원 78만여 명 가운데 16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총파업의 주축은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조합원들로 구성된 금속노조입니다.
금속노조는 109개 사업장에서 12만 8천여 명의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속노조는 사업장 노조에 4시간 이상의 파업에 동참하라고 지침을 내려보냈는데요.
투쟁이 어려운 사업장은 노조 간부 파업 또는 조합원 총회 형식으로 총파업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민주노총은 잠시 후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수도권 총파업대회를 열고, 부산, 울산 등 모두 14곳에서 파업대회를 진행합니다.
민주노총은 수도권 총파업 대회에 최대 만여 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부산, 울산 등 지역 총파업대회에도 3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민주노총이 오늘 총파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게 무엇입니까?
[기자]
민주노총은 오늘 총파업에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철회, 노조 할 권리 보장, 노후 보장을 강화하도록 연금개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특히 여야정이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연내 입법에 합의하면서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를 오늘 총파업 투쟁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민주노총은 탄력 근로제가 확대되면 노동시간 단축제도가 시행되지 않는 사업장은 최대 주 80시간까지 장시간 노동이 가능해져 노동자 건강권이 침해되고 과로에 시달리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연장근로 가산수당을 받지 못해 시급 만 원을 받는 노동자의 경우 실질임금이 연 7%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비정규직 단기간 노동자가 늘어나고, 아무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노동계가 탄력 근로제 확대 반대, 노조 할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파업보다는 사회적 대화 기구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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