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합의 이행 가속...북미 고위급 협의는? / YTN

2018-11-21 22

북한이 어제 GP 10개를 한꺼번에 폭파했고, 남북은 공동유해발굴을 위해 지뢰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는 DMZ 내에서 내일 도로 연결 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남북 군사합의 이행에 속도가 붙고 있지만, 북미관계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미간 고위급 회담이 곧 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호 기자!

얼마 전 보도에서는 북한이 GP를 곡괭이 등을 이용해 부수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갑자기 저렇게 GP를 한꺼번에 날린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기자]
화면을 보면 GP가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며 삽시간에 산산조각이 납니다.

북한이 이같은 방식으로 폭파한 GP는 모두 10개입니다.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대상 11개 가운데 보존 대상 1개를 제외한 건데 불과 4분 만에 모두 끝낸 겁니다.

얼마 전에는 북한군 병사들이 곡괭이를 이용해 GP 일부를 부수는 장면을 보면서,

중장비를 사용해 GP 철거를 하는 우리 군보다 다소 지연되지 않겠느냐 하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러한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남북 간 이뤄진 군사합의에 성의를 다해 이행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려는 조치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도 이번 달 말까지 시범철수 GP 철거를 모두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유해 공동작업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이뤄지는 DMZ 내에 도로도 연결하기로 했죠?

[기자]
남북은 내일부터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 DMZ 내 화살머리 고지에서 도로연결을 진행합니다.

과거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역시 DMZ 지역 내에서 이뤄진 것이긴 한데요,

이때는 도로 연결지역을 남북관리 구역을 지정한 뒤 작업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절차 없이 군사 대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곧바로 도로가 연결되는 겁니다.

남북은 지난 9월 19일 체결한 군사합의에서 공동유해 발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2미터 폭의 도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남북은 이번 달 말까지 공동유해발굴 지역 내 지뢰와 폭발물 제거 작업을 모두 마칩니다.

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남북 공동유해발굴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이밖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초소의 병력과 화기도 지난달 25일 모두 철수하는 등 다른 군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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