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와 프랑스 르노가 일본 검찰에 체포된 카를로스 곤 회장을 해임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곤 회장의 퇴출은 우리나라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내일(22일) 열리는 이사회에 일본 검찰에 체포된 카를로스 곤 회장의 해임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 발표를 인용해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쓰비시자동차도 곤 회장의 해임을 결정하기 위해 다음 주에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의 AFP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르노가 곤 회장의 최고경영자 지위를 박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르노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정부의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라디오에 출연해 곤 회장이 더 이상 르노그룹을 이끌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임시지도체제 구성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프랑스 정부가 르노의 티에리 볼로레 최고운영책임자가 임시 최고경영자로 선임되는 것을 지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르노와 닛산 그리고 미쓰비시 3자 동맹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곤 회장의 퇴출로 지난해 자동차 판매 대수 기준 세계 2위인 르노닛산미쓰비시 동맹의 앞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과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르노와 닛산의 동맹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곤 회장의 퇴출은 또 르노가 최대주주로 있는 우리나라의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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