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을 기대했고,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오늘 회담에서는 대북 제재보다 북미 정상회담이 주로 의제가 됐다고요?
[기자]
네, 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美 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낮 12시 20분쯤 만나 3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 낸 것은 강력한 한미 동맹의 힘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눈앞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의 발전을 위한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펜스 부통령도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고 평가하고,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CVID를 위해선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발언 이어서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 아직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에 대해, 그리고 한반도에 마침내 올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보다 더 긴밀하게 조율해나가고자 합니다.]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 것으로 읽힙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미국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한반도 안보와 평화를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북한이 앞으로도 더 많은 중요한 조치를 취해, 공동의 목표를 최종적으로 달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해서 따로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측 설명은 조금 다른데, 백악관 브리핑을 보면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대북 제재에 관한 부분을 포함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돼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 촉진을 위해선 대북 제재 완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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