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문재인 정권은 무능하고 폭압적인 정권이라며 현 정권에 대항해 보수를 단일 대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이른바 '반문 연대'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지지자들로 구성된 '민생포럼' 창립총회에서 현 정권이 독선과 폭주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특히, 문재인 정권 출범 후 양극화가 오히려 심해졌다며, 한 마디로 '무능 정권'인 동시에 고소득자와 어려운 사람들을 편 가르고, 적폐 청산을 명목으로 사회를 공포 분위기로 모는 '폭압 정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또, 자유한국당 친박과 비박계 갈등의 재현 조짐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 지나치게 불거지는 것은 좋지는 않다며 마음을 모아 반문연대 결성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한국당 입당과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전원책 변호사 해촉 등의 지금 상황에서 결심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고민할 부분이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철희[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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