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질의를 집중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만났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갔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김동연 경제부총리 교체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을 둘러싸고 여야 원내대표 간에 거센 공방이 오갔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11시부터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회동이 열렸는데요.
조금 전에 마무리가 됐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상설협의체에서 아주 품격 높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여야의 역지사지와 양보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예산안 심사 도중 경제부총리 경질과 야당이 임명을 반대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이 역지사지와는 거리가 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예산안 심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야당의 무조건적인 장관 후보자 낙마 공세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모두 발언에 이어 비공개 회동이 있었는데 이 문제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인 다음 달 3일까지 처리해 달라는 등의 문희상 국회의장의 당부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 의장도오늘 오후에 만났는데요.
탄력근로제 확대 등 청와대에서 있었던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 내용에 대한 세부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이 국회에 출석했다고요?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대통령비서실과 통일부, 법무부 등 비경제부처에 대한 정책 질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특히 김수현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출석을 했습니다.
김수현 실장은 걱정이 많은 시점에 정책실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은 김수현 실장을 상대로 포용 국가 등 현 정부 경제정책 기조에 대한 유지·보완을 주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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