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 5차전이 잠시 후 시작됩니다.
두산과 SK 두 팀은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리는 인천 SK행복드림야구장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대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뿌연 야구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도 두산과 SK 양 팀 팬들이 속속 관중석을 채우며 열띤 응원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두 팀이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있는 만큼 오늘 5차전은 한국시리즈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승 2패로 맞섰던 경우가 10번이었는데요, 이 중 3승째를 먼저 거둔 팀이 우승한 적이 8번으로 확률은 80%에 이릅니다.
그만큼 두 팀은 오늘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임할 수밖에 없는데요.
홈팀 SK는 박종훈, 두산은 후랭코프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박종훈은 지난 3일 1차전에서 5회 원아웃까지 2점만 내주고 잘 던졌는데요.
오늘도 다양한 변화구로 두산의 강타선을 요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에 맞서는 후랭코프는 2차전에 등판했는데요.
7회 투아웃까지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투수가 됐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SK는 후랭코프를 공략하기 위해 박정권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최항을 5번 타자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에 맞선 두산도 어제 환상적인 수비를 보여준 류지혁이 1루수로 선발 출전합니다.
4차전이 비로 하루 밀리면서 일단 두산 쪽으로 유리하게 흐른 결과가 됐습니다.
마지막에 웃게 될 팀은 어느 쪽이 될지, 이제 남은 세 경기로 결정됩니다.
지금까지 인천에서 YTN 허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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