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 성폭력' 피해자, 목사 고소하기로 / YTN

2018-11-09 27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이 의혹을 받는 목사를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경찰도 피해자 측 대리인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목사로부터 '그루밍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 피해자들을 대리해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대리인 측은 피해 여성들이 심리적·육체적으로 매우 지쳐있는 상태라면서, 해당 목사와 아버지인 담임목사의 면직 등을 요구했습니다.

[김디모데 / 목사(피해여성 대리) : 피해자들이 다시는 상처받지 않는 세상, 가해자가 법을 믿고 당당게 굴지 못하는 세상. 그런 세상이 오기를 저희가 기도하겠습니다.]

피해자들은 곧 변호사를 정해 가해 목사를 고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인 김 모 목사가 피해자들에게 심경을 토로하는 녹취도 일부 공개했습니다.

[김 모 / 목사 : 너네들이 봤을 때 한사람 내가 두 명 동시에 관심있고 좋아하고, 이게 이상하게 느끼겠지만 나도 너무 너무 혼란스런 부분이 분명히 있었어.]

경찰은 피해자 대리인을 불러 사건 경위 등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위계와 위력 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한 뒤 김 모 목사를 피의자로 전환할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평신도 행동연대는 오는 일요일, 김 모 목사 교회 앞에서 퇴진 촉구 시위를 벌일 계획입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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