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경수,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 이종훈 / 정치평론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했습니다.
경제 투톱을 동시에 교체한 배경이 무엇일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 원장, 이종훈 정치평론가와 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원래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먼저 교체하고 장하성 실장을 시차를 두고 교체할 수 있다, 이런 예상도 나왔었는데 오늘 동시 교체가 됐어요. 어떻게 의미를 보십니까?
[인터뷰]
김앤장, 이른바 동시 교체설은 꽤 오래전부터 나오지 않았습니까?
상당히 미뤄진 감이 없지 않아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이 시점을 택한 이유는 역시 내년 집권 3년차에는 분위기 쇄신을 해서 새롭게 출발해 보겠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안 그래도 내년 초 중폭 개각 얘기가 나오기는 했는데요.
특히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워낙 논란도 많고 현재 성과도 별로 지금 안 나오고 있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에 빨리 일단 경제라인부터 경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신 것으로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인터뷰]
외형적으로는 방금 이 박사님 말씀하신 게 맞다시고 보는데요.
그런데 실질적으로는 최근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경제 투톱의 갈등설을 빨리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그런 의도라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최근 한 일주일 동안 언론을 보면 하루가 멀다 하고 두 경제 수장들이 다투고 갈등하고 마찰을 빚고 하는 것을 보도하는 언론들이 계속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먼저 부총리를 경질했을 경우에는 아마 그 파문이 만만치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청와대가 핵심 측근들의 손을 들어주고 경제부총리를 먼저 경질했다고 나가기 시작하면 그다음부터는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거기다가 최근 들어서 지금 부총리 선 경질설이 나오면서 부처에 공문들이 상당히 불만을 갖는다, 이런 얘기들이 나돌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갈등설을 조기에 진화하고 또 동시에 조금전에 말씀드린 집권2기, 새롭게 자연스럽게 경제 2기팀으로 넘어간다 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동시 교체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 교체 소식을 두고 출연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있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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