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교체설' 두고 야당 "정책실장도 경질해야" / YTN

2018-11-09 28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교체설과 관련해 야당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늘 김 부총리 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치권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야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보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경질에 힘을 싣고 있다고요?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무소불위 청와대 간신배의 압력에 못 이겨 경제부총리를 먼저 경질하는 건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랜 경제 참모이자 관료 출신인 김 부총리를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 아니냐며, 소득 주도 성장 실패 책임을 져야 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먼저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무소불위 청와대 간신배들의 압력에 못 이겨서 대통령도 뻔히 알면서 경제부총리를 먼저 경질한다는 건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후임 경제부총리는 소득 주도 성장이 아닌 실용적 시장주의자가 임명돼야 한다면서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는 비워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정책실장은 임명하지 마십시오. 빈자리로 남겨두십시오. 투톱을 경쟁시키면 싸움밖에 날 일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교체설과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권 내부에서는 문 대통령이 오는 13일 동남아 순방을 떠나는 만큼 그 전에 교체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김 부총리는 자신의 교체설과 관련한 소감을 묻자 국회에서 또 만날 것이라는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무슨 일이 있어도 금년도 예산에 대해서 제가 마무리를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국회에서 또 뵐 겁니다. 나중에, 예. 감사합니다.]


2019년도 예산안 심사가 오늘도 진행되고 있는데, 국회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부터 비경제부처를 대상으로 예산안 심사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조금 전 청와대 경제수석 불출석과 자료 제출 미비 등을 이유로 한국당 의원들이 퇴장해 잠시 파행되기도 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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