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주 연속 오르고 있는 기름값이 이제 상승세를 마감할 것 같습니다.
국제유가가 점차 내리고 있는 데다가 유류세 인하까지 적용되면 곧 기름값이 약세로 바뀔 거란 전망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안 자고 나면 또 올랐던 기름값!
주유소 휘발윳값은 무려 18주 동안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다섯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1ℓ에 1,690원으로 전주보다 0.3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최근 한 달 동안 40원 넘게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0.7원 정도만 오르며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상승세가 주춤한 기름값은 곧 하락 흐름으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주요 산유국이 생산량을 늘리고 미국이 일부 국가에 대해 이란산 석유 수입 허용을 검토하면서 국제유가가 점차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오는 6일부터 시행되는 유류세 15% 인하 조치가 국내 기름값 하락에 조금 더 힘을 보탤 수도 있습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국제유가가) 크진 않지만 소폭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거든요. 그래서 정부가 취하고 있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어쩌면 물가상승 압력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안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도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이 소폭이나마 내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에 유류세 인하 조치로 기름값 하락 폭이 조금 더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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