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이른바 '혜경궁 김 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이 지사를 둘러싼 의혹들을 조사한 경찰은 전체 혐의 7건 가운데 3건만 기소하는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김혜경 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공개 출석했죠?
[기자]
논란이 됐던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 씨'의 소유주를 밝히기 위한 조사가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벌써 다섯 시간 가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오전 10시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청사로 들어가기 전 김 씨는 잠시 포토라인에 섰는데,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혜경 / 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 (한 말씀만 부탁합니다) 죄송합니다. (트위터 계정 소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앞서 김 씨는 지난달 24일에도 비공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김 씨는 조사 사실이 도중에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2시간여 만에 돌연 귀가했습니다.
이후 논란이 일자 남편인 이재명 지사는 경찰이 비공개 출석을 원했지만, 소환 조사가 언론에 보도됐기 때문이라고 대신 해명했습니다.
'혜경궁 김 씨' 사건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과 대통령을 비방한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김 씨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됐습니다.
트위터 계정이 김 씨의 영문 이름 이니셜과 같아 김 씨 계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건데요.
전 의원이 선관위에 이 같은 내용을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최근 전 의원은 고발을 취하했지만,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가 김 씨를 계정의 주인으로 의심하며 고발해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를 통해 김 씨와 해당 계정 사이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전 조사에서 김 씨는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수사 상황도 알아보죠.
경찰이 전체 혐의 가운데 3개에 대해서만 기소하는 것으로 결정했군요?
[기자]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이 지사를 상대로 10시간 동안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그간의 수사 내용을 종합해 3건은 기소, 다른 4건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먼저 기소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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