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김혜경 씨가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 씨' 논란과 관련해 경찰에 공개 출석했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2일) 오전 10시부터 김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뒤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해당 계정 사이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24일, 첫 조사 때 조사 사실이 도중에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수사팀에 항의하고 귀가하기도 했습니다.
'혜경궁 김 씨' 사건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예비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과 대통령을 비방한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김 씨라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전 의원은 최근 고발을 취하했지만,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가 지난 6월 계정 주인이라며 김 씨를 고발해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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