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89명을 태우고 가다 해상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블랙박스가 사흘 만에 회수됐습니다.
추락 원인이 규명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요원들이 오렌지 색 블랙박스를 바다에서 건져내 플라스틱 상자에 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가 난 지 사흘 만에 회수한 것입니다.
블랙박스는 사고기가 연락이 두절 된 장소 바로 인근 해저 30여m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카르야 수마디 /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 : 블랙박스를 회수한 군 당국의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블랙박스는 자카르타 탄중프리오크 항구로 보내질 겁니다.]
블랙박스의 조기 발견으로 여객기 추락 원인이 밝혀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에선 기체 결함이나 정비 불량이 참사를 낳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습니다.
사고 해역 인근 항구에 실종자들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들이 가득 진열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신발을 일일이 확인해 봅니다.
[추락 여객기 탑승자 아내 : 당국이 희생자의 것인지 확인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할 뿐입니다. 신발은 빨간색인데 남편의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의 수색으로 다수의 시신과 훼손된 신체 부위를 건진 인도네시아 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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