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고위급, 내달 9일쯤 뉴욕서 회동...'뉴욕 라인' 5개월만 부활 / YTN

2018-10-30 15

미국 중간선거 직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다음 달 9일쯤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 재가동되는 '뉴욕 라인'에서 진전된 합의가 나올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말 전격 미국을 방문해 3박 4일을 머무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뉴욕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고 백악관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친서를 전달하며 취소된 1차 북미정상회담의 불씨를 되살렸습니다.

이 폼페이오-김영철 간 고위급 회담이 내달 9일을 전후해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소식통들은 북미고위급 회담이 11.6 중간선거 직후인 9일쯤 열릴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성사될 경우 5개월여 만의 북미 고위급 '뉴욕 라인'의 재가동입니다.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이번 한국 방문에서 이 같은 북미 고위급회담의 예정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상대는 아직 북측이 확정 통보하지 않았지만 김 부위원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북미 간 조율 상황에 따라 시기 등은 막판 변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무엇보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미 간 비핵화와 상응 조치 교환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의 풍계리와 동창리 시험장, 영변 핵시설 폐쇄를 위한 사찰검증 문제와 대북 제재 완화를 놓고 일부 접점을 찾을지 관심입니다.

뉴욕 고위급회담이 1차 북미정상회담을 살려낸 만큼 이번 회담이 트럼프-김정은 두 정상의 재회를 앞당기는 징검다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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