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고위급회담 美중간선거 직후 열릴 듯 / YTN

2018-10-29 35

2차 북미정상회담을 논의할 고위급 회담의 이달 개최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은 다음 달 미국 중간선거 직후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는데, 비핵화 협상이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달 말 개최를 시사했던 북미 고위급 회담.

[마이크 폼페이오/美 국무장관(지난 19일) : 저와 북측 카운터파트가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여기서 열흘 뒤쯤 열리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이달 개최는 사실상 물 건너갔습니다.

북미고위급 회담은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 선거 직후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 외교소식통은 북미 모두 내년 초로 추진되는 2차 정상회담 판을 깨지 않으려 하는 만큼 조만간 그 준비 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고위급 회담을 11월 둘째 주, 미국에서 여는 쪽으로 물밑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소는 북한대표부가 있는 뉴욕이 유력하고 폼페이오 장관 상대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전 전격 방미해 뉴욕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트럼프 대통령에 김정은 위원장 친서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고위급 회담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 비핵화 의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실무협상 채널도 본격가동되며 후속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브 비건 / 美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조속히 열리기를 크게 기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 속도 조절론을 거듭 제기한 만큼 미국은 영변 핵시설을 비롯한 사찰과 검증에 더욱 주력하며 상응 조치를 요구하는 북한과 거센 줄다리기를 벌일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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