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어린이를 오진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의료진들이 법정 구속된 것에 반발하며 파업 돌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오늘 오전 청와대 앞에서 피켓을 들고 구속된 의사를 즉각 석방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의협은 의사의 진료 행위는 선한 의도가 전제돼 있고, 최선의 진료를 했는데도 결과가 나쁘다는 이유로 실형이 선고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1일 오후 2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고 이번 판결의 부당함을 알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총궐기대회 이후에는 24시간 파업을 고려 중인데, 구체적인 사항은 오는 10일 열리는 전국광역시도 의사회장협의회에서 결정됩니다.
최근 법원은 복부 통증을 보인 8세 어린이를 변비로 오진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소아과 과장 42살 전 모 씨 등 의사 3명에게 금고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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