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운영 성적표이자 차기 대선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인데요.
중간선거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조수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미 연방의회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행정부로부터 독립된 독점적인 입법권을 쥐고 있어 헌법상 가장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는데요.
의회의 재편이 이뤄지는 계기가 바로 '중간선거'입니다.
먼저 임기 2년의 하원의원은 총 435명으로, 각주별 인구 비례에 따라 할당됩니다.
임기 6년의 상원의원은 50개 주에 각 2명씩, 모두 100석인데요.
2년마다 3분의 1씩 교체됩니다.
그래서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전체와 상원의원 35명을 새로 뽑게 됩니다.
중간선거는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자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띱니다.
집권 여당의 지난 2년 행보에 대한 불만이 표면화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때문에, 역대 선거들을 보면 야당이 우세를 이어가는 판세가 통상적이었습니다.
현재 미 의회는 집권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당인데요.
다수당 지위가 흔들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운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로선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미국의 대북 기조나 통상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청신호가 켜지느냐에 따라 세계 질서에 미칠 파장도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입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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